비알레티 브리카 ( Bialetti Brikka ) 모카 포트
1. 비알레띠 브리카
커피는 전세계인의 기호 식품으로 원두의 종류와 관련 용품이 매우 많고, 커피를 즐기는 방법 또한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이 커피를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는 커피를 고압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입니다.
비알레띠 브리카는 집에서 손쉽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커피 메이커입니다. 보통 모카포트라고 부르는데, 위키를 찾아 보니 그 기원이 비알레띠의 모카 익스프레스에서 왔다고 합니다.
모카포트의 기원이 비알레띠라는 것은 알았는데, 모카 익스프레스가 아닌 브리카를 선택한 이유는 매우 madmax형의 "닥치고 브리카~~" 라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크레마가 가장 많이 나오는 모카 포트" 라는 것입니다. 일반 모카포트는 커피 추출 압력이 1-2기압인데 비해, 브리카는 일반 모카 포트에는 없는 압력추를 가지고 있어서 커피 추출 압력이 4-5기압이나 되어 크레마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현재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형의 말이니 철썩같이 믿고 구입했습니다.
( * 모카포트를 하루에 한가지 물품을 싸게 파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판매 당일 해당 제품 공급처가 해당 판매처 이외의 판매처에는 납품 단가를 급 상승시켰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
2. 비알레띠 처음 개봉 느낌 및 사용 준비
제품의 비닐을 뜯기전 언제나 진행하는 설명서 읽기를 합니다. 모카포트 구조는 크게 물탱크 ( Little Tank 로 표기됨), 커피 바스켓 (Filter with ring 으로 표기됨), 커피포트 (Top of The Coffeepot으로 표기됨) 되어 있습니다. 이를 국내에서는 보일러, 커피 바스켓, 컨테이너로 구분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이게 좀더 알기 쉬운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 산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은 새 제품의 반짝이는 모습에 "두근두근"하기 마련입니다만, 브리카는 개봉하자 마자 실망감이 먼저 듭니다.
분명 비닐 개봉이 되지 않은 새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개봉을 했을 당시 "이거 설마 누가 쓰던거 준거 아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기름이 잔뜩 묻어있는 느낌과 함께 보일러 안쪽을 손으로 문질러 보니 알루미늄 가루가 묻어 나옵니다. 그리고, 한글 설명서에는 보일러에 물을 -X- 표시가 있는 곳까지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저의 경우 -X- 표시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을 발견 하였습니다.
1. 알루미늄 특성상 제품 유통과정에서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식용기름 또는 왁스가 칠해져 있습니다.
2. 현재 국내에 들어온 브리카는 -X- 표시가 있는 것은 구형이며, 선과 계량컵이 들어있는 것은 신형이라고 합니다. (다만, 구형이 좀더 튼튼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bottom chamber 안쪽 마무리는 원래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상해 보이지만 새 제품이다."라는 것인데, 이에 대한 안내 설명이 부실한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브리카를 구입하게 되면 "먹으면 안됨!" 이라고 써져있는 커피가 동봉 되어 있습니다. 이는 브리카를 처음 사용하기 전 세척을 위해 이용하는 커피입니다. 물론, 중성 세제를 이용해서 세척을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만, 중성 세제는 세척 후 반드시 커피를 이용한 추가 세척 및 압력관 및 커피 바스켓 안쪽에 들어 있을 수 있는 세제를 세척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물로 간단히 내/외관을 잘 씻고 동봉 되어 있는 세척용 커피로 3회 이상 세척을 하였습니다.
3. 커피 추출 하기
받침대 :
브리카의 경우 일반 가정용 가스레인지에 제대로 올라가지 않은 작은 사이즈입니다. 전용 받침대가 있긴 합니다만, 비싸게 전용을 살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저렴하게 천냥삽등에서 파는 스텐레스 또는 스틸로 된 냄비받침대를 사셔도 무방 합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이는 받침대가 스텐레스 1천원짜리 받침대 입니다. )
물의 양 :
구형의 경우 -X- 표시가 된 부분까지 물을 넣으라고 되어 있지만, 제것처럼 -X- 표시가 없는 신형 브리카는 계량컵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렵게 물을 따를 필요 없이 계량컵의 표시선까지 물을 받은 후 브리카에 넣어주면 됩니다. 검색을 해보니, 물의 양을 살짝 적게 넣으면 좀더 진하게 추출된다고 합니다만, 이는 개인의 취향으로 저에게 맞는 물의 양은 별도로 찾아 봐야 할 듯 합니다.
커피의 양 및 굵기:
브리카에 넣는 커피의 양은 바스켓에 태핑을 하여지 꾹꾹 눌어 담는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바스켓이 자연스럽게 찰 정도로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바스켓의 3/4 또는 4/5만 채우는 분들도 있고, 태핑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역시 취향에 따라 다른면일듯 합니다.
커피의 굵기는 증기에 의해 커피가 추출되는 속도에 영향을 미쳐 커피의 향과 추출된 정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1. 커피 입자가 굵을 경우: 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망을 통과하여 커피의 향과 크레마가 충분하게 추출되지 않습니다.
2. 커피 입자가 미세할 경우: 커피에서 쓴맛이나 탄맛이 나타납니다.
불의 세기 및 시간:
브리카는 강한 불이 아닌 중불에서 끓이는 것을 권장 한다고 합니다만, 저의 경우 중불에서 추출할 경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협회에서 권장하는 커피의 추출시간은, 25~30ml의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가루 7g)의 경우 25초 정도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도대체 어떤 불의 세기, 물의 양등을 고려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불에서 가열을 해주다가, 브리카의 특징인 압력추에서 소리가 나면 바로 꺼주시면 됩니다. 시험 삼아서 계속 가열해줬더니 크레마가 사라지는 역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두번다시 계속 가열 안해 줍니다. (실험삼아 몇번 더 해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추출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가열 될수록 조금씩 커피가 베어나오게 됩니다. 이후, 압력추 소리가 나고 나면 갑자기 커피가 추출 되면서 크레마 또한 매우 많이 형성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훗... 이 과정이 제일 즐거운 과정 인것이죠
4. 크레마 추출 과정 보기
- 동영상으로 대체. 2분 xx초 부터 보세요
5. 세척 및 보관 은 어떻게?
알루미늄 제품 특성 상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물기로 인해 백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인체에는 별 영향 없는 것으로 결론 내는것 같습니다. 다만, 모카 사용 후 미세척으로 인해 백화 현사잉 심하게 나타나고 커피 추출 시 은색 가루가 함께 떨어진다면 이는 산화 피막을 형성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모카 포트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이런저것 귀찮음이 염려 된다면, 스텐레스 재질로 된 제품 (ikea 제품 등)을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세척후에는 보일러는 는 뒤집어서 잘 말려 주시고, 컨테이너는 는 뒤집지 말고 건조해줄것을 권장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스켓으로 이 부분의 증기 추출 통로에 물이 남아 있으면 기존에 씻어 놨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따라서, 커피 바스켓의 물기도 확실하게 제거해 주셔야 할 듯 합니다.
추가적으로 알루미늄 포카 포트에 대한 상세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카페뮤제오에서 설명하고 있는 알루미늄 모카포트 상세 설명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알루미늄 모카 포트 상세 설명 보기 - CoffeMu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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