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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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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유시민

부제: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청춘의 독서에서 이야기하는 도서 중 내가 읽었던 책은 몇권이나 될까?

솔직히 말해서 한권도 없다.

물론, 한권도 없다고 해서 그 책의 존재라던가, 내용을 한번도 못 들어본것은 아니지만 진지함을 가지고 완독을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최근 몇년간의 정치/사회적인 변화(?)에 따른 관심사의 변화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듯한 책이지만, 이제는 그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간다는 것이 읽는 내내 재미있게 느껴졌던 책.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대다수의 문과 생들은 완독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공대 출신들은 제목 조차도 모를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만약, 최근의 사회 변화에 관심을 두는 공대 출신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단, "난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평생 놀고 먹는데 문제 없다" 라는 사람들에게는 언짢은 책일지도....

참고로, 이 책에 대한 소감은 2번 더 읽고 (총 3번) 다시 쓸 예정.



ps. yang양에게 추천하고 싶은 글

p. 242 ~ p.243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베블런 『유한계급론』 中

나는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 유용한 생산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을 더 존중하는 쪽으로 사회 제도가 진화하기를 바라면서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정작 그러한 제도 진화의 수혜자가 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고 비난할 때 슬픔을 느꼈다.
- 중략 -
원래 그런 것이니 상처받지 말라고, 보수성은 유한계급만의 특수성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보편적 성향이라고. 그들은 다만 진보가 요구하는 인습적 사고와 행동 양식의 재조정을 귀찮아해서 그런것 뿐이라고. 생활환경의 변화가 더 진행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게 될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