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스 - 필 스터츠, 배리 미첼스 (The Tools: Transform Your Problems into Courage, Confidence, and Creativity)
'그들만 알았던 부와 행복의 5가지 절대 도구'라는 표제는 나름대로 고민을 한 표제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과 조금은 다른 표제가 아닐까 싶다. ( 원서의 제목은 The Tools: Transform Your Problems into Courage, Confidence, and Creativity. )
"그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라고 묻는다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짙은 안개속을 헤메이고 있는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확히는 내 상태가 그렇다.
누구나 개인적인 사정은 있지만, 현재 나는 1년 간의 길었던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고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상황속에서 나에 대해 스스로 SWOT 분석 한 결과는 참담하다. 그중 가장 참담하게 느껴진것은 "알고 있는데 실행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
한 발자국만 디디면 다음 걸음을 할 수 있는데, 왜인지 이 한 발자국을 디디기가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내가 할 수 없는 일" 이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게으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syy는 나에게 "모르는것도 아니고 아는데 하지 않는게 더 나쁜거다."라는 말을 했던것이 기억났다.
맞다. 그래서 더 나쁜 상황을 나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었고, 이것을 헤쳐나가는 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현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현재 내 상황을 아는 분에게 털어놓고 헤쳐나가겠다라고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 시기에 '툴스'라는 책이 도착했다. 나에게는 정말로 상당히 묘한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 스스로 느꼈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이미 책 안에 정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책은 스스로 "마법의 알약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 나온것을 한번에 느끼지 못하는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며,
꾸준하게 실천하기도 당연히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한발자국을 디디딜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그 다음 발자국을 디딜 수 있도록 또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실천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며,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준다.
나에게는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아직 한번만 읽었을 뿐이기 때문에 나중에 이 서평을 보고 다른 생각이 들 수고 있겠지만,
"how?"에 대한 책이 아니라 'Why?"에 대한 책이라 생각되고 한 발자국을 디뎌야 하는 현재 내 상황에서
내 손이 자주 닿는 위치에 이 책을 두고 틈틈히 다시 읽을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ps.
원서의 제목이 어떻게 '그들만 알았던 부와 행복의 5가지 절대 도구'라는 표제로 바뀌었는지는 매우 궁금하지만,
우선 '부'라는 단어만 보고 이 책을 선택하신 분들에게는 잘못 선택하셨다는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싶다.
원서의 제목은 'The Tools: Transform Your Problems into Courage, Confidence, and Creativity.' 으로
이 책을 읽고 용기, 자신감 그리고 창의성을 얻고 난 후의 부가적인 결과물이 될수는 있지만 '부'를 목적으로 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고민을 한 표제이겠지만 어쨌든 책의 내용과 동떨어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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