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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hink About

사진이란....

사진이란 "순간의 기록" 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순간의 기록"이라는 의미는 각 개인별&상황별로  서로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됩니다.

[다가가지 못하는 순간을 의미할 수도 있고]

제목: Walking with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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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쾌 상쾌한 생활을 하는 분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제목: 그래! 결정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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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우울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웃음이 좋은 모델을 촬영할 때도 있습니다. ]

제목: Happ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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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허함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제목: 空 - Empt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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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장 부러운건 연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제목: Lo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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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된 사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의미를 부여 하기도 합니다. ]


제목: 그저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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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제목을 달아 주기도 합니다. ]

제목: SAC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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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에게 "사진 한장을 통해 의미를 전달 확실히"하는 것 만큼 어려운 작업도 없습니다.
사진의 셔터를 누르는 작업은 누구나 쉬울수는 있지만, 감상자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는 사진을 찍기란 매우 힘듭니다.

최소한,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진이 표현하는 상황"를 직/간접적으로 체험 또는 그 상황을 유추할 수 있을 때에만 "사진의 의미를 공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정말 잘 찍은 아이 사진을 보여주면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요?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정말 잘 찍은 동물 사진을 보여주면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요?

나에게 의미 있는 사진 일 수 있으나, 다름 사람에게는 그 객체를 찍은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수 있습니다.
( 그 때문에 사진은 텍스트와 함께 접목 되었을 때 더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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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개인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고 나서 가장 의미 있는 사진이고, 사진을 취미로 한것에 대해 가장 후회하게 하게 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하지 않았을때, 나와 같은 생각 혹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나에게 의미 있는 사진을 다른 누군가가 이해해 준다면, 그것만큼 기쁜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내 사진에 대해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의미를 얻어가기를 바라는 것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이기도 합니다.

사진이라는 "순간의 기록"이 촬영자에게 의미가 있다면 이미 그 자체로 성공한 사진입니다.
그 사진이 일부의 사람에게라도 공감(혹은 반응)을 받는 다면 좋은 사진입니다.
그 사진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다고 하면 작품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공감한 사진이고 작품이라 하더라도 내가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그냥 사진일 뿐입니다.

그 사진을 보고 공감하거나 의미를 부여하고 느끼면 되는 것이고,
공감하지 못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사진 이구나.." 라고 생각 하면 됩니다.

내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촬영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면, 당연히 이해 안가고 어려울 뿐입니다.

가장 난감한 말일 수는 있으나, 사진은 그냥 사진일 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진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모든 예술 작품들이 그 의미와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요?

어렵죠 ^^?

간단히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이거 하나면, 위에 주절주절 쓴 모든 내용이 해결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