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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Bicycle

수원 - 분원리 라이딩

수원 - 분원리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에서 대충 찍었을때에는 136km 정도가 나왔는데 실제 라이딩 거리는 이보다 좀더 많은 146km가 나왔습니다.

원래 라이딩 계획은 오전 6시 출발, 총 라이딩 시간 8시간을 잡았고,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는 이번 라이등은 코스만 제대로 지켰고 그외 나머지것들은 대 실패인 라이딩 이었습니다.

오전 6시 출발은 개뿔... 전날 음주로 인해 아침 9시 넘어서 겨우 출발 했습니다.

점심은 11시~12시 사이에 먹기로 했었는데, 먹기는 개뿔.... 11시~12시 사이에 배가 안고프다는 이유로 패스.... 결국 도로가 익기 시작하자 체력 방전 ㅜ.ㅜ

라이딩 하면서 먹은것은 삼각 김밥 2개, 초콜렛 한개 및 시간마다 먹어준 스포츠겔들이 전부였다는... 밥이 최고인데 ㅜ.ㅜ

역시 모든것은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것인데.... 왜 이날은 안 먹고 개고생을 했는지.......게다가 코스를 꺼구로 돈것 같더군요....
다른 분들은 죄다 나랑 다른 즉, 반대편에서 라이딩을...ㅜㅜ.

도로에 자전거 타는 사람 한명도 안보이고, 차도 간간히 보일 뿐이고 긴 오르막 짧은 내리막의 연속에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 밥은 먹어야 하는데 땡기는 음식은 없는 이상한 상황, 진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외치면서 용인만 가면 콜 택시 불러서 집에 가리다 했음에도 끝까지 완주를 해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그래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되잖아!! 했을텐데... 이 말 해주고 싶은 사람도 있긴한데... 흠...

이번 라이딩은 생각을 정리하려는 라이딩이었는데 생각 정리보다는 오히려 더 머리속이 복잡해 져서 온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겨우 146km 라이딩 하고 퍼졌으니.... 서울 부산 라이딩은 깔끔하게 내년으로 미뤄야 할듯... 쩝..

가민 커넥트 기록


퇴촌 가기건 잠깐 쉬었던 버스 정류장과 만났던 강아지...

근데 나의 소중한 양갱을 줬더니 안 먹더란 -0-^



완전 퍼져서 퍼질러 잤던 여주 간이 휴게소(?)


라이딩의 결과물로..... 이런 얼룩이 팔을 얻게 되었다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