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피팅 하기

어제 라이딩 이후 맨소래담 맛사지를 신나게 하고나서, 혼자 간단하게 피팅을 해봤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누군가가 봐주면서 해야 하지만, 봐줄 사람이 없으니 7D의 인터벌 모드를 이용해서 사진 촬영 하고, 확인 하는 방법으로 진행 해 봤습니다.

피팅 준비물
- 자전거 / 트레이너 & 앞바퀴 받침대 / 인터벌 촬영 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 (또는 리모컨)

안장 높이 맞추기

여기저기 검색 결과, 안장 높이는 "페달링시 최저점에서 다리를 쭉 뻗었을 때 뒷꿈치가 페달에 닿아야 하고, 엉덩이가 들썩이지 않아야 한다" 였습니다.
이를 기준 삼아 안장 높이를 조절하니 페달링시 굽혀지는 각도가 아래와 같았습니다. 너무 많이 굽혀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속초 라이딩 때 안장이 낮다는 조언에 따라 안장을 높혔었는데... 느낌상으로는 속초 라이딩 이전 셋팅과 비슷합니다.
 

* 포토샵으로 각도를 측정해 보니 37.4도가 나옵니다. 선 그은것에 대한 오차도 있을 터이니... 잘 모르겠습니다. ^^;;;

안장 앞뒤 위치 맞추기

안장 앞뒤 위치는, 크랭크암을 수평으로 했을 때, 슬개골의 위치와 페달 액슬 가운데 위치 (최대 2cm 차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위치를 맞추기 위해 테이프에 동전을 달아서 했는데, 컴퓨터로 선을 그어서 확인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하면서 피팅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 많이 버벅 거렸고, 라이딩을 해보지는 않아서 잘 맞은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 셋팅으로도 50km 정도의 라이딩은 전혀 무리 없었지만, 촬영하면서 피팅을 해 보니 안장 높이가 낮아 지고 뒤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진 촬영하면서 해보니 안장에 앉아서 느끼는 수평,수직, 앞뒤와 찍혀있는 모습에서 차이가 많이 지더군요. 앞으로는 다른 분게 봐달라고 하던지, 사진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최적의 피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겨우 110 km 달리고나서 몸이 엉망이면.. 280랠리는 어찌 참가 할꼬 흑흑..

그리고... 흠...  제 다리가... 생각외로 많이 굵군요.... 상당히 얇다고 생각했었는데...-_-;;; 그에 반해 다리털은 지대 많은데, 사진상으로는 크게 눈에 안 띄이는듯 -0-?

사진 촬영은 7D와 번들양이 수고해주셨습니다.

2009.03.02 추가 내용

자전거 피팅과 관련해서는 이제 외국 사이트 대신 BIWZ의 피팅 페이지 ( http://www.biwz.com/svc_guide.php?sid=fitting )를 참고하세요
BIWZ의 피팅 순서대로라면 사진의 순서가 뒤 바뀌었네요 ^^;;